[출처] 세계일보

[원문보기]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418519977

한국 초고령화 사회 초읽기에…장애인 2명 중 1명은 ‘노인’

2023년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 53.9%
지난해 70대 인구…20대보다 12만여 명 많아

올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초월한 가운데 국가에 등록된 장애인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중은 꾸준히 높아져 2010년 37.1%에서 지난해 53.9%로 상승했다.

등록장애인 연령대별 비중은 60대(62만7665명)가 23.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70대(57만1828명, 21.6%), 80대(45만4555명, 17.2%) 순이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중에서는 70대(2만1074명, 24.4%) 비중이 가장 컸고 60대(1만8229명, 21.1%), 80대(1만6023명, 18.6%)가 뒤를 이었다.

장애 유형을 65세 전후로 나눠 보면 65세 이상은 지체(46.8%), 청각(24.9%), 뇌병변(9.8%) 순으로 많았고, 65세 미만은 지체(40.0%), 발달(21.2%), 시각(9.0%) 순이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631만9402명으로 20대(619만7486명) 인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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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총 264만1896명(남성 57.9%·여성 42.1%)이다.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만6287명이고 사망 등으로 제외된 장애인이 9만2815명으로 전체 장애인 수는 2022년 말보다 6528명 감소했다. 다만 전체 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 대비 장애인 비율은 5.1%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