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지난해 1월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이 제한된 아동관련범죄자 15명이 관련 기관에서 일하다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법무부 등 5개 유관부처와 함께 1년 동안 전국의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체육시설 등 39만601개 시설 종사자 250만2536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일제 검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범죄 전력자 가운데 시설 운영자는 8명, 취업자는 7명이었다. 시설 유형별로 보면, 체육시설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동주택시설 4명, 교육시설 3명, 정신건강증진시설 1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