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경향신문
[원문바로가기] https://www.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111171412001
열 다섯,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아버지의 ‘보호자’가 됐다. 정신 질환을 앓는 성인을 돌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는 몰랐다. 주변 어른들은 아무 것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집의 전기와 가스가 끊기고, 아버지가 딸에게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며 주먹을 휘두르는 동안 사회는 그저 지켜만봤다.
‘영 케어러’ 김율씨(28)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아버지의 보호자다. 이젠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보호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이해한다. 아버지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의 힘도 길렀다. 하지만 그는 더 어렵다고 했다. “전 보호자가 되는 법을 배운 적이 없고, 치료를 거부하는 정신질환자를 대하는 법도 배운 적이 없어요. 입원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 지도 몰랐고, 어떤 지원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 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영 케어러’ 입니다”
영 케어러(Young Carer)는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이르는 말이다. 이혼 후 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져서, 생계를 책임지던 아버지가 사망해서, 단 둘이 함께 살던 할머니가 치매를 앓게 돼서 청년들은 예고치 않게 영 케어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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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노키드’ 기혼녀 절반… “앞으로도 안 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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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휠체어 못 들어가니 '그림의 떡'"… 건강검진이 두려운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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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이 고통, 죽으면 해결될까”… 직장 괴롭힘에 올해만 18명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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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방역패스 확대·부스터샷 속도…거리 두기 재강화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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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다시 늘어난 고독사... "코로나 아니었다면 살렸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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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아동수당 만 8세 미만까지 확대… 영아수당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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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확진자 첫 4000명 돌파, 일상회복 ‘사각지대’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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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노인 기준 65세? 70세?… 정책 혼란 키우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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