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파이낸셜뉴스

[원문바로가기] https://www.fnnews.com/news/202108051913574712

어린이집 안보내는 엄마들 많아

"식당도 못가니 낮시간 너무 길어"

SNS 등으로 공동육아 멤버 찾아

오후 6시까지 서로 맡아주기도

#.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모씨(35)는 일주일간 어린이집 방학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온종일 칭얼대는 아이를 보살피느라 집안일은커녕 끼니조차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들어서다. 이씨는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데다 어린이집 방학에 선생님들 백신 접종으로 3일간 더 아이를 봐야한다"며 "아이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육아 부담을 호소하는 이들의 고충도 깊어지고 있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초 오는 8일까지였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4단계와 연계된 수도권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76명으로, 지난달 7일부터 한 달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