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매일경제

[원문바로가기]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2/1283617/

고령층 자살률 유독 높은 충남

전담팀 신설하고 全부서 협업

농약·번개탄 보관함 보급사업

셀프점검 8주프로그램 도입 등

농촌 노인 위한 맞춤정책 성과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로 선정

지난 10월 15일 충청남도 아산시 한 농가. 20여 년을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한 집에서 살고 있는 독거노인 김길웅 씨(81)는 방문한 적십자 회원에게서 혈당 측정기를 건네받고 사용법을 익히느라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김씨는 "적십자 회원들과는 2001년부터 인연을 맺어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매주 2회 이상 만나는 등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의 도움은 물론 객지 생활로 1년에 한 번 만나기도 힘든 외아들 대신 심리적으로도 많은 힘을 받아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 자살률이 전국 평균보다 30% 이상 높은 `자살 고위험 지역`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은 광역단체 중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