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파이낸셜뉴스
[원문바로가기] https://www.fnnews.com/news/202012021825026845
복지시설 문닫아 거리 배회하다
5시간 만에 얻은 급식소 도시락
추위에 떨며 거리에서 허겁지겁
"집이나 밖이나 추운 건 똑같아"
"난방도 안 되는 단칸방이나, 야외나 추운 건 똑같지."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김모씨(82)는 오늘도 첫차를 타고 서울 종로3가에 왔다. 길가를 배회하다가 아침 9시부터 무료급식소 줄을 서는 게 김씨의 일과다. 그는 오후 4시가 되면 경기도 성남에 있는 다른 무료급식소로 가서 저녁식사를 때운다. 김씨는 "코로나로 복지시설이 다 닫아서 갈 곳이 없다"며 "이리저리 떠돌다가 밥 얻어먹고 해가 지면 집에 간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추위에 시달리며 길가를 배회하는 빈곤 노인들이 늘고 있다. 노인시설이 문을 닫아 갈 곳을 잃고, 무료급식소 도시락으로 길 위에서 끼니를 때우는 이들이다. 이 노인들은 단돈 2000원이 없어서 다방을 가지 못하면서도 집보다는 밖이 낫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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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문 닫은 놀이학원… 맞벌이 부모 “애 맡길곳 없어 눈치보며 휴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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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빅데이터로 겨울철 복지사각 가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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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코로나 시대 취약층 돌봄, 사회적경제조직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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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서울·경기, 병상 이어 의료인력도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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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노인·의료인 먼저 맞고… 소아·청소년은 안전성 검증후 접종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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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코로나 뉴스 1위에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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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동네 사정 훤한 주민들이 ‘딩동’…문 두드려 고독사 막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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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고려장' 당하나 싶게 겁나고 억울하지만... 노인을 위한 정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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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집에서 죽어가는 아이들, 진짜 비극은 ‘현실성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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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청년들 ‘코로나 블루’ 심각…‘극단적 선택’ 충동, 1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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