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겨레
[원문바로가기] http://www.seouland.com/arti/society/society_general/7599.html
의사와 눈 한 번 마주치기 힘든 사람들 세상과 스스로를 단절시키며 지내다 꾸준히 찾는 팀원들 친절 설명에 감동
3개월 건강돌봄 서비스 끝난 뒤에는 장기요양등급 받도록 연결도 시켜줘
“가난한 나에게 천사들이 찾아왔다”며 눈 붉힐 때는 돌봄팀 어깨도 '으쓱'
양천구 신월동 골목길. 한 다가구주택 옥탑방에 박진원(가명·52)씨가 홀로 산다. 박씨가 쓰러진 건 지난해 6월이다. 평소처럼 “저수지에서 낚시하고 있었는데 눈을 뜨니 병원”이었다. 급성 뇌경색이었다. 가난에 더해진 질병은 박씨의 일상을 뿌리부터 바꿨다. 기본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해 경제활동도 더는 할 수 없었다.
지난 5월 두 번째 쓰러진 박씨는 세상과 스스로를 단절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박씨가 힘겹게 단어를 골라 말했다. “왜냐면 제가… 뇌가 문제가 생겨서… 밖에 나갔다가 길을 잃어도… 도움을 구하기 힘들어요. 대화를 못해서… 가족들과도 연락을 안 해요.”
박씨의 고립된 일상에 처음으로 ‘스며든’ 사람들이 양천구 신월보건지소 건강돌봄팀이다. 안용호(68) 마을의사와 김영희(52) 사회복지사 외 간호사, 영양사, 작업(물리)치료사 3명을 포함한 총 5명의 전문 인력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박씨를 만나러 옥탑방으로 올라왔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사항 |
[필독] 복지동향 & 칼럼 게시판 이용 안내
노원 복지샘
|
2019.12.17
|
추천 2
|
조회 63813
|
노원 복지샘 | 2019.12.17 | 2 | 63813 |
511 |
[복지동향] 문 닫은 놀이학원… 맞벌이 부모 “애 맡길곳 없어 눈치보며 휴가 내”
노원 복지샘
|
2020.12.09
|
추천 0
|
조회 9685
|
노원 복지샘 | 2020.12.09 | 0 | 9685 |
510 |
[복지동향] 빅데이터로 겨울철 복지사각 가구 찾는다
노원 복지샘
|
2020.12.09
|
추천 0
|
조회 9260
|
노원 복지샘 | 2020.12.09 | 0 | 9260 |
509 |
[복지동향] “코로나 시대 취약층 돌봄, 사회적경제조직이 앞장”
노원 복지샘
|
2020.12.09
|
추천 0
|
조회 9765
|
노원 복지샘 | 2020.12.09 | 0 | 9765 |
508 |
[복지동향] 서울·경기, 병상 이어 의료인력도 모자란다
노원 복지샘
|
2020.12.09
|
추천 0
|
조회 9943
|
노원 복지샘 | 2020.12.09 | 0 | 9943 |
507 |
[복지동향] 노인·의료인 먼저 맞고… 소아·청소년은 안전성 검증후 접종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
노원 복지샘
|
2020.12.09
|
추천 0
|
조회 10178
|
노원 복지샘 | 2020.12.09 | 0 | 10178 |
506 |
[복지동향] 코로나 뉴스 1위에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
노원 복지샘
|
2020.12.08
|
추천 0
|
조회 9968
|
노원 복지샘 | 2020.12.08 | 0 | 9968 |
505 |
[복지동향] 동네 사정 훤한 주민들이 ‘딩동’…문 두드려 고독사 막는 사람들
노원 복지샘
|
2020.12.08
|
추천 0
|
조회 10452
|
노원 복지샘 | 2020.12.08 | 0 | 10452 |
504 |
[복지동향] '고려장' 당하나 싶게 겁나고 억울하지만... 노인을 위한 정책이 없다
노원 복지샘
|
2020.12.08
|
추천 0
|
조회 10801
|
노원 복지샘 | 2020.12.08 | 0 | 10801 |
503 |
[복지동향] 집에서 죽어가는 아이들, 진짜 비극은 ‘현실성 없는 법’
노원 복지샘
|
2020.12.08
|
추천 0
|
조회 9820
|
노원 복지샘 | 2020.12.08 | 0 | 9820 |
502 |
[복지동향] 청년들 ‘코로나 블루’ 심각…‘극단적 선택’ 충동, 10배 늘었다
노원 복지샘
|
2020.12.08
|
추천 0
|
조회 11337
|
노원 복지샘 | 2020.12.08 | 0 | 11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