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겨레
[원문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972187.html
“여기나 저기나 다 찼으므로 교회의 묘지에 아주 큰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 운구되어 온 시체를 몇백구씩 함께 묻었습니다.” <데카메론>의 이 구절 같은 일이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벌어졌다. 최근 세계가 코로나 제3차 대유행에 들어섰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서울시는 연말까지 ‘천만 시민 긴급 멈춤’을 선포했다.
최근 점심에 백년 전통의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입구에서 바로 지배인에 의해 좌석에 안내되었다. 식사 후 지배인에게 왜 체온 측정이며 정보무늬(QR코드) 인식 조처를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손님들이 체온 측정에 화를 내시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난처해했다. 이 식당은 명사들도 드나드는 곳이다. 내가 나가는 교회는 얼마 전 제한된 규모의 대면예배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는 안식일임에도 병자를 치유함으로써 율법보다 사람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친 예수를 따르는 일이다. 신앙을 위한 순교는 있지만 예배를 위한 생명의 희생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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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코로나, 그리고 '길 위의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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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얘야, 대체 왜 숨었니” 아들의 침묵에 엄마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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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서울 어린이 등하굣길 15초마다 시야 방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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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마스크 쓰면 확진자 만나도 안전”… ‘착한마법’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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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영국, 화이자 백신 세계 첫 승인… 다음주 접종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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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서울 코로나 봇물 터졌나…하루 확진 260명대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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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복지 사각지대가 부른 여수 영아 시신 유기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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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은퇴 후 등산만 한다? 종로에 집짓고, 시인·화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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