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에 청년단체 13곳, 42명이 입주
SH, 빈집 중 선호도 등 협의해 공급
지역활동 중점둔 공모로 대상 선정
재단, 시민 출자금으로 보증금 지원
“6월중에 첫 연장 심사, 기준 마련 중”
예술교육단체 ‘해당사항없음’은 지난 4월 단체 활동 공간 겸 활동가 2명의 주거 공간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69.7㎡(21평)의 1층짜리 단독주택이다. 방 2개, 화장실 1개, 거실, 주방에 다락방, 옥상도 있다. 5월23일 <서울&>은 이곳에 입주한 ‘자라’와 ‘산선’, ‘람’(닉네임) 3명을 만났다. 모두 엠제트(MZ)세대 사회참여 예술인이다. 이들은 “60년 된 오래된 집이지만 해가 잘 들고 리모델링을 해 깔끔하다”며 “작은 마당도 있어,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고 했다.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희망아지트)는 방치된 빈집을 주거와 지역활동이 연계된 청년 공동체주택으로 꾸미는 사업이다. 서울시의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사회투자지원재단의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기금이 손잡고 만들었다. 터무늬있는집은 터무니없는 주거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뜻 있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보증금을 지원해주는 시민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