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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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오는 16일 당현천에서 수상음악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에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는 구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당현천을 공연장소로 정했다.

바리톤 김동규가 사회를 맡는 이번 음악회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어벤져스 OST’연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김동규와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무대에 오른다.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한 김동규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열창하고, 고아라는 ‘고엽’ ‘엘 쿰반체로’ 등을 부른다.

또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가수 박기영이 ‘넬라 판타지아’ ‘산책’ 등을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웨스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갓 세이브 더 퀸’ 연주가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잘 가꾸어 놓은 당현천에서 처음으로 음악회를 개최한다"며 "문화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치유의 기능이 있다.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삶의 여유를 누리며 쉬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