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베이커리는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인 ‘사상시니어클럽’과 청년 사회적기업 ‘서양다과제작소’가 협력하는 가게이다. 1층은 빵집, 2층은 커피전문점으로 운영 중이다. 60세 이상 어르신 15명과 청년 6명이 일하고 있다.
제빵 자격증 등을 가진 청년들이 빵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면 어르신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내년에는 신규 일자리로 ‘동백감성문구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서부산 공업지역에 동백베이커리가 생겨 직장인과 주민들이 커피와 빵을 즐기는 여유가 생겼다”며 “동백베이커리를 시작으로 모라동 일대가 어르신과 청년들이 함께 찾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의 카페형 매장에 청년 카페 운영자가 함께 일하는 ‘세대 융합형 카페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는 노인일자리사업 카페 4곳에 청년 매니저를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