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상황에서 형제끼리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이 나 형과 동생이 크게 다쳤다. 연합뉴스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의 어머니가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형제는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018년 9월16일부터 올해 중순까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빌라에서 “ㄱ(30·여)씨가 자녀 2명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다”는 내용의 이웃 신고가 3차례 접수됐다.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은 ㄱ씨와 상담 및 가정 방문을 통해 물리적 환경 개선을 주문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해당 기관은 올해 5월12일 ㄱ씨를 방임 및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인천가정법원에 피해아동보호명령을 청구했다. ㄱ씨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경제적 형편상 방임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어머니와 아이들을 격리해달라는 보호명령 청구였다. 다만, 폭력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의 어머니가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형제는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018년 9월16일부터 올해 중순까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빌라에서 “ㄱ(30·여)씨가 자녀 2명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다”는 내용의 이웃 신고가 3차례 접수됐다.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은 ㄱ씨와 상담 및 가정 방문을 통해 물리적 환경 개선을 주문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해당 기관은 올해 5월12일 ㄱ씨를 방임 및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인천가정법원에 피해아동보호명령을 청구했다. ㄱ씨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경제적 형편상 방임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어머니와 아이들을 격리해달라는 보호명령 청구였다. 다만, 폭력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