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세계일보
[원문바로보기]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719514075
1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공원에서 노인들이 천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장한서 기자
“집안이 찜통이라 살 수가 없어.”
아침부터 푹푹 찌는 듯한 날씨를 보인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의 공원에는 지친 표정의 노인들이 모여 있었다. 불쾌지수가 높은 더운 날씨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에어컨을 찾아 실내로 들어갔지만, 쪽방촌 거주자들은 밖으로 나왔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폭염 경보 문자를 보냈으나 이들은 “외출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고 토로했다. 변변한 냉방시설 하나 없는 쪽방촌의 작은 방은 폭염과 열대야로 내부 기온이 치솟아 바깥보다 더 덥기 때문이다.
80대 이모씨도 이날 날이 밝자마자 쪽방을 나와 거리로 나섰다. 공원에 설치된 천막 밑 비좁은 그늘에는 이씨처럼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천막 밑에는 큰 선풍기 2대가 돌아가고 있었지만 선풍기도 더위를 먹어서인지 더운 바람만 나왔다. 이씨는 “쪽방 안에 있으면 더워서 앉지도, 서지도 못할 정도”라며 “그나마 여기는 바람이라도 불어서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사항 |
[필독] 복지동향 & 칼럼 게시판 이용 안내
노원 복지샘
|
2019.12.17
|
추천 2
|
조회 62410
|
노원 복지샘 | 2019.12.17 | 2 | 62410 |
1651 |
[복지칼럼] 행복
노원 복지샘
|
2022.03.07
|
추천 0
|
조회 3341
|
노원 복지샘 | 2022.03.07 | 0 | 3341 |
1650 |
[복지동향] 방역 문턱 낮추는 사이… 일주일 새 사망자 1000명 넘었다
노원 복지샘
|
2022.03.07
|
추천 0
|
조회 3414
|
노원 복지샘 | 2022.03.07 | 0 | 3414 |
1649 |
[복지칼럼] ‘뉴노멀’이 된 극단적 저출산
노원 복지샘
|
2022.03.04
|
추천 0
|
조회 4637
|
노원 복지샘 | 2022.03.04 | 0 | 4637 |
1648 |
[복지동향] 확진자 또 역대 최대치… PCR 검사자 2명 중 1명 ‘양성’
노원 복지샘
|
2022.03.04
|
추천 0
|
조회 3636
|
노원 복지샘 | 2022.03.04 | 0 | 3636 |
1647 |
[복지동향] 두 번 버려진 생후 7개월 건우…후견인 없어 입양 대신 다시 시설로
노원 복지샘
|
2022.03.04
|
추천 0
|
조회 3386
|
노원 복지샘 | 2022.03.04 | 0 | 3386 |
1646 |
[복지동향] 중증장애인 벼랑끝 내모는 ‘셀프방역’
노원 복지샘
|
2022.03.03
|
추천 0
|
조회 3532
|
노원 복지샘 | 2022.03.03 | 0 | 3532 |
1645 |
[복지동향] ‘그림자 아이’ 年 4000명…‘병·의원 출생신고’ 의무화한다
노원 복지샘
|
2022.03.03
|
추천 0
|
조회 3266
|
노원 복지샘 | 2022.03.03 | 0 | 3266 |
1644 |
[복지동향] 청년수당 문턱 낮춘 서울시… 월 50만원씩 6개월 지급
노원 복지샘
|
2022.03.03
|
추천 0
|
조회 3728
|
노원 복지샘 | 2022.03.03 | 0 | 3728 |
1643 |
[복지칼럼] 우리가 지하철을 막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노원 복지샘
|
2022.03.02
|
추천 1
|
조회 3588
|
노원 복지샘 | 2022.03.02 | 1 | 3588 |
1642 |
[복지동향] '오겜' 뒤 청각장애 배우의 첫 수상 ... '약자 언어' 짓밟은 국내방송
노원 복지샘
|
2022.03.02
|
추천 0
|
조회 3457
|
노원 복지샘 | 2022.03.02 | 0 | 3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