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일보
[원문바로보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1811290003145
2015년 3월 수도권의 한 교회 앞. A씨가 8개월 된 아이를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에 눕혀둔 채 떠났다. 곁에는 '아기가 뇌병변장애가 있는데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키우기 힘들었다'는 쪽지가 놓여졌다. 늦은 저녁이었지만, 다행히도 교회 사람들이 곧 아이를 발견했다.
홀로 집으로 돌아 온 A씨는 아이에 대한 걱정에 맘이 편치 않았다. 그렇게 몇주가 흘렀고, A씨는 아이를 다시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아이와 친자 관계부터 확인해야 했다. 경찰에 그간의 사정을 털어놨지만 '며칠 간 아이를 버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A씨는 영아 유기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2016년 8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버지로서의 도리를 저버린 것"이라면서도 "다행히 아이를 도움의 손길이 닿는 곳에 두고간 점, 피고인이 범행 후 자책하다가 자수한 점을 참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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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최저 46만원’ 공공산후조리원, 아기 울음소리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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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빈 둥지 가구' 증가의 그늘 ··· 배우자에 의한 노인학대 10년새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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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수어통역사·한글 자막… 공연, 장애인에게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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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코로나19 이후 “사람 못 믿어”…대인신뢰도 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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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선별진료소 혼잡 피해 왔는데… 동네병원 더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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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곳간 빈 지자체들 ‘숨통’… 기부 쏠림 땐 재정 격차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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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사흘간 감염 100만…오늘부터 병원 신속검사도 확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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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아이 수 줄여 아이 좋게… 노원의 ‘안심어린이집’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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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메달의 꿈’ 다가갈수록, 학교는 왜 더 멀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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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앞으로 2주가 코로나 확산 정점… 다음주중 최다 확진 나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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