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일보
[원문바로가기]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0/09/03/KR224M2DMNESZCHCRCFKPCU4EA/

유치원에서 수업일수로 인정받는 현장체험학습(가정학습) 기간이 연간 최대 30일에서 60일로 확대된다. 코로나 재확산 추세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돌봐도 교육일로 인정받는 가정학습일을 2배로 늘려 유아 학비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다.

정부는 2일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동 돌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만 3~5세 대상 유아 학비는 국공립 유치원은 월 11만원, 사립 유치원은 월 31만원이다. 그런데 한 달에 15일 이상 등원하지 못하면 전액을 지원받지 못하고 등원 일수에 비례해 일부만 지원받는다. 이에 대한 학부모와 유치원의 개선 요구가 컸다. 가정학습일을 연간 30일에서 60일로 2배 늘리면, 유치원에 보내지 않아도 수업일로 인정받는 날이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유아 학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는 또 가족 돌봄 휴가 일수를 더 연장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족 돌봄 휴가는 급하게 가족을 돌볼 필요가 있는 경우 연 최대 10일 쓸 수 있고, 정부로부터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가족 돌봄 비용(총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