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흡연율 13.1%… 전년대비 7.5% 줄어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펼치고 있는 금연 지원사업이 흡연율 감소로 이어지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2021년 7월 발간한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2020년 노원구의 흡연율은 13.1%로 전국 18.3%, 서울시 16.6%와 비교해 낮았다. 특히 2019년의 20.6% 대비 7.5% 감소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흡연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이 같은 수치(數値)가 구(區)의 적극적인 금연 지원사업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구의 지원사업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것은 금연성공 시 제공하는 인센티브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금연성공 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급한다. 금연 성공 개월 수에 따라 12개월이면 10만원, 24개월이면 20만원, 36개월이면 30만원을 받는다.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금연 환경조성 특별회계’를 마련,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서 징수한 과태료를 금연성공 지원금으로 활용한다. 지난해에는 모두 874명이 금연성공 지원금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