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경제
[원문보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6B6AGCQQE
서울시가 간편결제 플랫폼 서울페이의 기능과 편의를 대폭 개선한 서울페이플러스 3.0버전을 22일 출시했다. 주요 서비스였던 모바일 간편결제에 정부·지자체 수당 및 보조금 안내, 정책 등을 소개하는 행정 플랫폼 기능을 추가하고 이용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각종 서비스와 편의기능을 더했다.
이번 3.0 버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웹접근성 품질인증기관으로부터 ‘정보통신접근성(WA)인증’과 ‘모바일앱접근성(MA)인증’을 획득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약자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복합결제가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결제금액보다 상품권 잔액이 적다면 차액은 서울페이플러스에 등록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자동으로 결제된다. 예를 들어 결제액이 7만 원인데 상품권 잔액이 5만 원밖에 없다면 등록된 신용카드로 2만 원이 동시에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사용자 접근성도 개선됐다. ‘서울사랑상품권’과 ‘서울시소식’으로 메뉴를 나눠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정부·지자체의 지원 수당, 보조금 확인 등 이용자 특성에 맞춘 지원금 추천 서비스도 신설됐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가 지급 중인 정책 수당을 소개하고 연령, 성별, 거주지, 가구원수 등을 입력하면 생애주기별 모든 지원금을 추천해준다.
가맹점주를 위한 서비스도 확충했다. 가맹점에 대한 상권 분석부터 고객 분석, 매출 분석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포트를 제공해 사업 운영을 돕는다. 승인내역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해 결제할 때마다 앱을 열어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서울페이플러스 결제가 승인되었습니다’라는 음성메시지가 전송된다.
이 외에도 소비자와 가맹점주가 서울페이플러스를 이용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365일 24시간 ‘AI챗봇’상담을 신설했다. 장애인, 고령자 등도 서울페이플러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화면의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페이플러스는 스마트폰 하나로 서울의 주요 행정, 생활, 소비가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이자 핀테크를 활용해 모바일 간편결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서울시민의 스마트한 결제와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서울페이플러스 3.0이 서울생활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gin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