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동향] 서울지역 고독사, 강서·중랑 2개 자치구에 26% 이상 집중

작성자
노원 복지샘
작성일
2022-12-15 15:27
조회
3965

[출처] 문화일보

[원문보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121501071021305002

■ 서울시 2020~2021년 현황


강서 14.2%·중랑 12.6% 발생

절반 이상이 5개 자치구서 나와

혼자사는 이웃에 직간접적 영향

맞춤형 예방 대책 필요성 지적




서울에서 발생한 고독사 4건 중 1건은 2개 자치구에 집중되는 등 고독사가 특정 자치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독사에 더해 고독사 위험자, 이른바 ‘고독생(生)’들이 바로 옆 이웃의 반복된 고독사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드러났다. 고독사 발생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맞춤형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시의 ‘고독사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1년 2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총 127건이다. 강서구에서 18건(14.2%), 중랑구에서 16건(12.6%)이 발생했다. 즉, 서울 25개 자치구 고독사의 26.8%가 이 2개 자치구에 집중된 것이다.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숫자인 11건의 고독사가 발생한 자치구는 총 3곳이다. 서울에서 발생한 고독사 중 절반 이상이 상위 5개 자치구에서 나온 셈이다. 이들 지역은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단독, 다세대 주택이 많은 곳이다. 행정동 단위로 살펴보면, 서울 426개 행정동 중 4.9%에 불과한 25개 동에 전체 고독사의 19.7%(25건)가 집중됐다. 강서구 A동에서는 2년 동안 무려 4건의 고독사가 나왔다. 3건의 고독사가 발생한 행정동은 4곳, 2건이 발생한 곳은 20곳이었다.

고독사 위험자인 ‘고독생(生)’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고독사 연구 전문가인 송인주 서울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은 “고독사는 주거취약계층이 많이 사는 곳에서 월등히 높게 발생한다”며 “옆집에서 누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돼 살아있는 사람이 받는 영향을 우리 사회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송 연구위원이 고독사로 의심되는 사망 사례까지 아울러 ‘고독사 위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발생한 고독사 위험 사례 3건 중 1건 이상은 상위 5개 자치구에서 발생했다. 송 연구위원은 “고독사 문제가 지역 집단화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공간과 환경에 지배받는 인간은 고독사 경험을 공유하는 지역사회에 살게 될 때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고독사에 대한 지역적 접근을 체계화하는 것은 고독사 예방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전날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남성 고독사가 여성 고독사보다 4배 이상 많으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50~60대(매년 50% 이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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