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매일경제

[원문바로가기]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2/1292260/

재학생 주기적 정서행동검사

고위험군 전문가와 연계 대응

학교 떠나면 상담 기회 부족

개인정보 규정에 도울길 없어

전문가 "위험 징후 청소년

학생정보 있어야 지원 가능"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아이가 카카오톡 상담을 하면서도 끝내 자기 위치와 전화번호를 안 알려줄 때가 있어요. 그럼 `네가 알려주지 않으면 우리가 도울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죽지 마`라고 하는데, 정말 무력함을 느껴요."

채팅형 청소년 상담 센터 `다들어줄개`의 박경희 선임상담원은 상담 때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박 상담원은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터놓을 수 있다"면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담은 청소년이 극단적 결심을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장소 등을 알려주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