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경향신문

[원문보기] https://www.khan.co.kr/local/Seoul/article/202304181208001

MBTI로 대사증후군 관리한다?

개인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파악하는 MBTI 검사로 만성질환 예방을 예방한다?

노원구는 올해 2월부터 마들보건소가 주민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진행하는 ‘혈관비움’ 프로그램에서 MBTI와 정신건강 검사(MMPI)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관상동맥질환이나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의료 이용 지표에 따르면 노원 지역 주민들의 혈압·복부비만·고중성지방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수치가 서울 평균보다 높다. 이에 노원구는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 노원구 마들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진행하는 ‘혈관비움’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그룹 운동을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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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사 검사를 다시 진행해 전후 건강 수치를 비교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운동 교육뿐 아니라 주민들이 자조 모임을 만들어 꾸준히 건강 관리를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