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경향신문
[원문바로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182041015&code=620101#csidxc830cec8ea9c19482bcb809a5997f46

서울시가 퇴원 후 집에 머무는 ‘재가환자’를 위한 ‘서울형 재택의료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울케어 건강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 서비스는 각 자치구 의사회와 보건소가 협력해 의사가 거동이 불편한 환자 집을 방문해 외과적 처치를 해주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복합만성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퇴원 후 재가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가족 돌봄부담이 증가해 다시 입원하는 ‘회전문 현상’도 매년 문제로 지적된다. 2017년 요양병원 퇴원환자 12만1493명 가운데 82.3%인 10만24명이 퇴원 후 재입원하고 있는 것도 재가의료 서비스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서울시는 환자가 병·의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의사가 집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재택의료를 지난해 성동·광진·노원·은평·관악구 등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시범시행했다. 올해 말까지 강북·마포·양천·강서·구로구를 포함해 16개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문진료 횟수도 기존 ‘연 10회 이내’에서 ‘연 10회 이내 및 추가진료 필요 시 5~10회 추가’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