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일보
[원문바로가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30211180002782
코로나19로 세대 내 계층 간 불평등 확대
재난피해 복원력도 계층에 따라 차별적
약자의 고통 살피는 데 최우선 과제 둬야
코로나19로 인해 세대 간 불평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성장과 발달의 시기를 팬데믹의 혼란 속에 보낸 세대는 생애에 걸쳐 다른 세대에 비해 뒤처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애 초기에 전쟁, 역병, 기근과 같은 재난을 경험한 세대가 인근 세대에 비해 건강 및 사회경제적 성과가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은 우려를 뒷받침한다. 필자도 한국전쟁의 첫 10개월 동안 태아기를 보낸 세대의 교육 성과, 직업의 질, 건강 수준이 그 전후에 태어난 사람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이러한 우려가 타당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은 좀 다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식량부족, 독성물질 노출, 심리적인 충격 등을 통해 건강과 인적 자본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과거의 재난들은 신체와 인지·비인지 능력 발달이 왕성한 아동에게 더 큰 타격을 입혔다. 반면, 코로나19는 대면접촉의 단절, 교육의 파행, 노동시장 충격 등 다양한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대다수 연령층에 충격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부터 대학 새내기에 이르기까지 그 유형은 다르지만,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회를 잃는 경험은 동일하다. 교육의 질이 낮아진 학생들, 취업이 막힌 청년들, 중년의 실직자들 모두 남은 생애 동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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