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일보
[원문바로가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23016150003101
30일 찾아간 서울 종로구 충신동 주택가.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고 집들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혼자 사는 노인 가구가 대부분이고 갈수록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주민들 말대로, 동네는 가끔 노인들만 지나다닐 뿐 대체로 적막했다. 충신동에서 50년을 살았다는 이태호(80)씨는 "워낙 주민 간 왕래가 없어 우리 부부가 당장 집에서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이 동네에서 사는 것 자체가 곡예"라고 말했다.
이곳 주민 2명이 이달 27일과 28일 각각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자 고독사 위험군으로 관할 주민센터의 관리를 받고 있었다. 그럼에도 모두 세상을 떠난 지 사흘 안팎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사망 후 3일 이상 지나 발견되면 고독사라는 서울시 기준대로라면 두 사람의 고독사 여부가 갈리겠지만, 이웃과 당국의 관심 바깥에서 쓸쓸히 숨진 것은 매한가지라 구분은 부질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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