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동향] ‘복지 대상’ 아닌 ‘소비 주체’로…이젠 참지 말고 “불편하다” 말하세요

작성자
노원 복지샘
작성일
2021-08-09 13:51
조회
4556

[출처] 경향신문

[원문바로가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108082115005&code=920100

 

갈 길 먼 장애인소비자운동

불편해도 대부분 그냥 버텨

7개월간 상담 788건에 불과

“뭐든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정부가 시스템 구축 나서야”

 

장애인소비자운동은 장애인이 주도적으로 나서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받으려는 운동이다. 장애인이 보호·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게 하는 자립생활운동과 궤를 같이한다. 김종인 나사렛대 휴먼재활학부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장애인의 탈시설운동을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시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시설에 한번 들어가면 장애인이 대상화돼 장애당사자의 능력 개발이나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장애인이 뭐든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 핵심에 장애인소비자운동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장애인소비자운동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장애인 스스로 소비자로서 권리찾기에 익숙지 않다. 8일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민원을 접수하는 대표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의 연간 소비자 상담 건수는 약 70만건이다. 반면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올해 1~7월 접수된 상담은 788건에 불과했다. 등록장애인 인구 비율이 5%임을 감안해도 매우 적은 숫자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상담센터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장애인들이 소비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이 크면서도 그냥 감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에 가전제품 사용의 어려움을 얘기했던 뇌병변장애인 정용기씨는 취재에 응한 이유로 “장애인들이 그냥 참고 지내면 안 된다. 자꾸 불편하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같은 기관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2,57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필독] 복지동향 & 칼럼 게시판 이용 안내
노원 복지샘 | 2019.12.17 | 추천 2 | 조회 64242
노원 복지샘 2019.12.17 2 64242
1204
[복지동향] ‘경단녀’ 공공기관 인턴십 거쳐 취업 지원
노원 복지샘 | 2021.08.12 | 추천 0 | 조회 5269
노원 복지샘 2021.08.12 0 5269
1203
[복지동향] 4차 대유행에 음식·숙박 취업자 감소세로…8월이 더 두렵다
노원 복지샘 | 2021.08.12 | 추천 0 | 조회 4319
노원 복지샘 2021.08.12 0 4319
1202
[복지칼럼] 노인의 나라가 온다
노원 복지샘 | 2021.08.11 | 추천 0 | 조회 4685
노원 복지샘 2021.08.11 0 4685
1201
[복지동향] 생활고에 ‘벼랑 끝’ 죽음마저 쓸쓸했다
노원 복지샘 | 2021.08.11 | 추천 0 | 조회 4613
노원 복지샘 2021.08.11 0 4613
1200
[복지동향] “요양병원서 모셔온 아버지 몸에 상처와 멍이...” 코로나에 가려진 노인학대
노원 복지샘 | 2021.08.11 | 추천 0 | 조회 4417
노원 복지샘 2021.08.11 0 4417
1199
[복지동향] 교육 차질·굶주림·가정폭력…코로나 시대 ’위기의 아이들’
노원 복지샘 | 2021.08.11 | 추천 0 | 조회 4343
노원 복지샘 2021.08.11 0 4343
1198
[복지동향] 코로나 사태 568일 만에 신규 확진 2000명 넘었다
노원 복지샘 | 2021.08.11 | 추천 0 | 조회 4923
노원 복지샘 2021.08.11 0 4923
1197
[복지동향] "지원사각 놓인 '은둔형외톨이' 실태 파악부터 서둘러야"
노원 복지샘 | 2021.08.10 | 추천 0 | 조회 4408
노원 복지샘 2021.08.10 0 4408
1196
[복지동향] 기초수급자 기다리다···'차박' 생활 50대, 차 안에서 숨졌다
노원 복지샘 | 2021.08.10 | 추천 0 | 조회 4813
노원 복지샘 2021.08.10 0 4813
1195
[복지동향] 청소년임신부, 부양의무자 적용에 생활고 극심
노원 복지샘 | 2021.08.10 | 추천 0 | 조회 5120
노원 복지샘 2021.08.10 0 5120
  • 노원구청
  • 노원교육복지재단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보건복지데이터포털
  • 보건복지부콜센터
  • 복지로
  • 생활복지
  • 서울시복지포털
  • 노원구의회
  • 노원구보건소
  • 노원구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