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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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프다.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청소년 사망자 중 50.1%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청소년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는 자살이다.
하지만 자살률이 5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유행 기간 청소년들의 정서적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감이 심화돼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10대 비율이 계속 증가 추세라는 데 있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난 3년, 아이들은 기댈 곳이 없었다. 평소에도 행복하지 않았는데 더 행복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일갈한다. 그를 만나 현재 청소년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점과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정상 등교 후 학교폭력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성세대가 볼 땐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며 친구도 사귀면 되지 않나 싶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 코로나19 전에도 학교폭력이 가장 빈번하고 아이들이 학교를 안 가겠다며 떼쓰는 때가 신학기였다. 가뜩이나 서로가 서먹하고 예민한 상태인데 교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긴 시간 함께 지내다 보니 당연히 싸움과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3년 만의 전면 등교라는 특수한 상황이었던 만큼 교육 당국은 학교 교육을 학습 정상화가 아닌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사이의 갈등 완화와 관계 맺기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했어야 했으나 이 부분을 예측하지 못하고 놓쳤다. 학교생활이 정서적으로 힘들고 감정 조절이 안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스트레스를 교실에서 해소하려는 행복지수가 낮은 10대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이제 교사 한명이 아이들을 통제하는 해결사가 될 수 없다. 학급 학생 수를 줄이고, 담임교사나 학습 교사를 돕는 보조교사·협력교사를 한 학급당 한명씩 배치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학교폭력을 완화할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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