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민일보
[원문바로가기] [청사초롱] 장애는 누구의 책임인가-국민일보 (kmib.co.kr)
출근길 시민을 ‘볼모’ 삼아 자기주장을 알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장애인 이동권 등을 내걸고 벌이는 지하철 승차 시위에 쏟아붓는 비난 가운데 한 번 생각해 볼 문제 제기다. 시위로 지하철이 계속 연착되면 그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꼼짝없이 지각하게 된다. 무슨 까닭으로 아무 잘못도 없는 불특정 시민들이 이런 ‘피해’를 보아야 하는가.
그런데 그 승객은 왜 하필 그 지하철을 타야 하는 지역에 살고 있을까. 사무실과 가까운 곳에 집을 장만해 운동 삼아 걸어 다니면 좋았을 텐데. 아니면 승용차를 몰고 다녀도 될 일이다. 돈이 없어서 그렇다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다. 열심히 노력해 돈을 벌었어야 했다. 그게 아니라면 열심히 눈치를 봐서 돈 많은 집에 태어났어야 했다. 왜 그 승객은 노력도 하지 않았고 재수도 없는가 말이다.
물론 궤변이다. 너의 부족함은 너의 책임인데 왜 난리를 피우냐는. 우리가 이런 궤변의 논리 그대로 장애인 승차 시위에 못마땅해하는 건 아닐까. 난 ‘책임’의 문제를 짚어보고 싶다. 평소 장애 문제에 온정적인 사람들조차 장애의 책임이 장애인 본인이나 그 가족에게 있다고 손톱만치라도 생각하는 한, 이런 짜증 나는 상황에서는 비난의 화살을 쏠 수 있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사항 |
[필독] 복지동향 & 칼럼 게시판 이용 안내
노원 복지샘
|
2019.12.17
|
추천 2
|
조회 62860
|
노원 복지샘 | 2019.12.17 | 2 | 62860 |
1882 |
[복지동향] 노원구 “어디로 모셔다 드릴까요?” 아이편한택시 이용처 확대
노원 복지샘
|
2022.07.22
|
추천 0
|
조회 2280
|
노원 복지샘 | 2022.07.22 | 0 | 2280 |
1881 |
[복지칼럼] 휠체어로 지하철타기, 뭐가 문제냐구요?
노원 복지샘
|
2022.07.21
|
추천 0
|
조회 2221
|
노원 복지샘 | 2022.07.21 | 0 | 2221 |
1880 |
[복지동향] “낮돌봄 입소 대기 13년째… 그래도 기약 없어”
노원 복지샘
|
2022.07.21
|
추천 0
|
조회 2525
|
노원 복지샘 | 2022.07.21 | 0 | 2525 |
1879 |
[복지동향] 저소득층 또 울리는 ‘중위소득 기본증가율’ 하향
노원 복지샘
|
2022.07.21
|
추천 0
|
조회 2778
|
노원 복지샘 | 2022.07.21 | 0 | 2778 |
1878 |
[복지칼럼] 갈 수 있는 유토피아
노원 복지샘
|
2022.07.20
|
추천 0
|
조회 2931
|
노원 복지샘 | 2022.07.20 | 0 | 2931 |
1877 |
[복지동향] “김밥에 떡볶이도 못 먹어요” 고물가에 급식카드 빠듯
노원 복지샘
|
2022.07.20
|
추천 0
|
조회 2225
|
노원 복지샘 | 2022.07.20 | 0 | 2225 |
1876 |
[복지동향] “나가면 돈” 스스로 고립…‘高물가 감옥’에 갇힌 기초수급자
노원 복지샘
|
2022.07.20
|
추천 0
|
조회 2200
|
노원 복지샘 | 2022.07.20 | 0 | 2200 |
1875 |
[복지동향] 28일부터 대형마트에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 비치
노원 복지샘
|
2022.07.19
|
추천 0
|
조회 2110
|
노원 복지샘 | 2022.07.19 | 0 | 2110 |
1874 |
[복지동향]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개시
노원 복지샘
|
2022.07.19
|
추천 0
|
조회 2213
|
노원 복지샘 | 2022.07.19 | 0 | 2213 |
1873 |
[복지칼럼] 연세대 청소노동자와 학생의 권리, 어느 게 우선일까
노원 복지샘
|
2022.07.18
|
추천 0
|
조회 2466
|
노원 복지샘 | 2022.07.18 | 0 | 2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