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칼럼] 중·장년의 경력과 연륜이 역량이 되려면…

작성자
노원 복지샘
작성일
2023-11-27 17:22
조회
458

[출처] 한국일보

[원문보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2313110001803

 

중·장년의 경력과 연륜이 역량이 되려면…

도전마다 좌절하는 중·장년
객관적 역량 평가부터 시작
수입보다 적성맞는 선택해야

40세 B씨. 그는 기존 직업 경력을 과감하게 버리고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국비지원 개발자 과정으로 ①프로그래밍을 6개월간 공부하고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시각화 분야’로 취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아무 경력없는, 나이 40세 취준생에게 IT기업들은 면접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중장년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을 통해 소개받은 ‘마케팅 과정’ 직무교육을 수강한 뒤 드디어 관련분야에 취업에 성공했다.

얼마 전 중·장년 일자리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이 주최한 간담회의 풍경도 B씨의 험난한 취업 과정과 비슷했다. M테크노밸리 국장님은 “미래ㆍ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세계에서 중·장년을 채용하기는 어렵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B씨처럼 성공하려면, 중·장년 취업준비생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4가지 '키워드'로 나눠 생각해보자.

재취업 키워드1 : 미래 사회와 디지털 역량

2020년을 기점으로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이 아닌,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신생 직업 중 반려동물 장의사,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산림 치유 지도사, 창업ㆍ창직 기획자(엑셀러레이터), 귀농ㆍ귀촌 상담원, 도시재생코데이터 등은 중·장년층의 진입이 비교적 쉬운 분야다. 또 “전문 컨설턴트(전직 지원 상담사)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귀기울일 만하다. 생애 주기가 길어지면서 주목받는 직업군이다. 이런 직업에 도전하려면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기술에 추가 훈련이 필요한지(업-스킬링), 아니면 △완전한 새 기술 습득이 필요한지(리-스킬링) 냉정하게 분석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은 물론, 제조업, 문화ㆍ예술, 식품ㆍ농업, 건설업 등 전 산업에 걸쳐 확산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중·장년 진입 문턱이 낮은 직업군은 유튜버, 드론 조종사, 식물공장 재배원, 데이터 라벨러, 폐쇄회로(CC)TV 관제 요원 등이 있다. 또 인공 지능 관련 프로젝트가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한 단순ㆍ단기 작업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디지털 트윈 등 구현을 위한 단순 그래픽 직업 직무 등이 그런 분야다.

재취업 키워드2 :  객관적인 역량 평가

한 대기업 중견 간부 출신 퇴직자가 스타트업 회사 인턴에 응시했다. 그는 ‘어떤 직무에서 일할 수 있느냐’는 면접관 질문에 ‘뭐든지 할 수 있다’ ‘사내 청년들을 돕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내용이 없었다. 결과는 탈락. 회사가 △관리자를 원하는지 실무자를 원하는지 △어떤 자격과 역량을 원하는지, 전혀 파악이 안된 상태였다.

필자의 경우에도, 재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당신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경력’과 ‘연륜’이라는 답변이 많다. 하지만 ‘재취업 취준생’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냉정하게 재검토해야 한다. 나의 역량이 정말로 나의 것이었는지, 과거 회사라는 조직의 것이었는지, 관리자·상급자로 오래 일한 관습이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는 건 아닌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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