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칼럼] 나쁜 일자리로 학대받는 아동 지원할 수 없다

작성자
노원 복지샘
작성일
2021-11-10 11:10
조회
4131

[출처] 서울신문

[원문바로바기]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110030005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어린 시절 가장 억울했던 체벌이 있는가. 어떻게 기억하는가. 누군가에게는 겨울에 내복 바람으로 대문 밖으로 쫓겨났던 일이거나, 연탄집게 자국이 온몸에 남도록 맞았던 일일 수 있다.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고 몸서리쳐지는 그 장면의 자세한 전후 맥락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때 그 억울함은 남아 있다. 만약 그 시절의 나에게 누군가 찾아와 “이렇게 학대를 받으며 사느니 시설에 들어가서 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물건을 챙길 새도 없이 나를 데리고 난생처음 보는 동네, 난생처음 보는 시설에서 낯선 아이들과 살도록 했다면 현재의 삶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업무가 ‘공공화’되고 올해 3월 말 이른바 ‘즉각분리’ 제도가 시행되면서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체계는 수십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런데 피해 아동을 직접 지원하면서 느끼는 현장의 벽은 아래 몇 가지 이유로 더 견고해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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