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동향] 옥탑방, 고시원에선 오늘도…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죽음”이 산다

작성자
노원 복지샘
작성일
2021-08-18 11:39
조회
3976

[출처] 한겨레

[원문바로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08029.html



장애와 가난으로 고독하게 숨져간 이들을 추모하는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사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장애와 가난으로 고독하게 숨져간 이들을 추모하는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사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죽음, 한마디 못하고 죽어가는 죽음. 그들도 인간이 아닙니까. 그 죽음의 원인이 뭔지 이 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곳에 섰습니다.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17일 얼굴 없는 영정사진 앞에 국화를 놓아두고 이렇게 말했다. 얼굴 사진 대신 검은 실루엣이 담긴 영정사진은 장애와 가난으로 숨진 수많은 이들을 의미한다.

이날 빈곤사회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으로 구성된 공동장례위원회(장례위)는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 사회장’을 열었다. 장례위는 장애인과 빈곤층의 죽음을 추모하고, 이들의 생존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합동 사회장은 방역지침을 고려해 한 명씩 교대로 추모 발언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동 사회장을 연 것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최근 가난 때문에 쓸쓸히 죽어간 이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례위는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사망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굴과 모니터링이 부족하고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를 강제할 수 없음을 이야기 하지만 이들의 죽음은 발굴과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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