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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바로가기] "치명률 독감 수준" 이틀 뒤…하루 사망자 429명 쏟아졌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

17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만1천328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솟고 있다.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62만1328명, 사망자는 429명이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5일장도 치르기 힘들어졌다. 17일 오후 인천가족공원만 일부 예약이 가능할 뿐 서울·경기는 21일까지 빈 데가 없다. 6일장이 일반화돼 2~3일간 안치 후 빈소를 차리거나 그 반대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그동안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확진자 관리 대신 사망자 예방에 집중하겠다더니 이게 뭐냐"며 "정점 이후 한 달까지 사망이 이어질텐데, 이렇게 많이 숨지게 내버려둬도 되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은 점을 강조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최근 4주간 코로나19 치명률이 0.1%보다 낮아 단기 치명률은 계절 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