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동향] 살인폭염 덮친 한반도 … 노인들이 위험하다

작성자
노원 복지샘
작성일
2024-08-06 18:06
조회
845

출처 : 매일경제

원문보기 : https://www.mk.co.kr/news/society/11085489

40도 안팎 사우나 더위에
이틀간 폭염 사망자 5명 발생

올해 열대야 2018년보다 길어

독거노인·장애인 건강 비상

정부, 현장상황관리관 급파

연일 펄펄 끓는 날씨에 지난 주말에만 온열질환 사망자가 5명 발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산업 현장이나 농가 등 전국 곳곳에 비상이 걸리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5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같은 날 창녕군에서도 길가에 쓰러진 7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5일 질병관리청과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13명으로, 이달 2~3일에만 5명이 사망했다. 이달 3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는 1546명에 이른다. 특히 대표적 취약층인 노인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31.4%(485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발생 비중이 작업장(29.6%)에 이어 논밭(15.9%)이 많았다는 점은 노인들의 피해가 그만큼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령층은 노화 때문에 더위에 따른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고 평소 앓고 있던 질환 등의 영향으로 체온 유지와 땀 배출 조절 능력이 떨어져 온열질환에 훨씬 취약할 수밖에 없다.



역대급 폭염에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행안부가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 것은 2018년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

올해는 역대급 더위로 평가받는 2018년과 비교해 최고기온은 낮지만, 최저기온과 습도는 더 높은 '찜통더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평균 최저기온은 25.9도로 2018년(24.7도)과 평년(22.9도)을 웃돌고 있다.


최저기온이 높아 하루 종일 무더위를 느낄 뿐만 아니라 열대야가 지속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올해 열대야 일수는 12일로 집계됐다. 2018년(9.5일)보다 길고 평년(3.7일)의 3배 이상 길다. 지난 1일 최저기온이 31.4도까지 치솟은 강릉에서는 1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113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로 기록되기도 했다. 습도는 올해 8월 79%, 7월 83%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포인트, 11%포인트 더 높았다. 밤사이 최저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게 유지되면서 불쾌지수 역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싸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들어올 틈을 막은 영향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이달 중순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2,7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필독] 복지동향 & 칼럼 게시판 이용 안내
노원 복지샘 | 2019.12.17 | 추천 2 | 조회 82627
노원 복지샘 2019.12.17 2 82627
2676
[복지동향] ‘멍냥이’ 마지막 길, 이젠 지자체서 챙긴다
노원 복지샘 | 2024.09.09 | 추천 0 | 조회 615
노원 복지샘 2024.09.09 0 615
2675
[복지동향] 서울 자치구 절반 '임신지원 예산' 벌써 소진
노원 복지샘 | 2024.09.05 | 추천 0 | 조회 958
노원 복지샘 2024.09.05 0 958
2674
[복지동향] 청년층 '연금 불만' 덜도록 … 20대가 50대보다 年54만원 덜 낸다
노원 복지샘 | 2024.09.05 | 추천 0 | 조회 912
노원 복지샘 2024.09.05 0 912
2673
[복지칼럼] 저출생, 현금 지원이 전부가 아니다
노원 복지샘 | 2024.09.04 | 추천 0 | 조회 730
노원 복지샘 2024.09.04 0 730
2672
[복지동향] 기초연금 지출액, 17년새 4배…투입 예산 내년에만 2조 늘어
노원 복지샘 | 2024.09.04 | 추천 0 | 조회 719
노원 복지샘 2024.09.04 0 719
2671
[복지칼럼] 저출생, 실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노원 복지샘 | 2024.09.02 | 추천 0 | 조회 699
노원 복지샘 2024.09.02 0 699
2670
[복지동향]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500명 모집
노원 복지샘 | 2024.09.02 | 추천 0 | 조회 752
노원 복지샘 2024.09.02 0 752
2669
[복지동향] 20∼40대 43% “출산 의향 없어”… 그중 44% “지원 늘면 낳을수도”
노원 복지샘 | 2024.09.02 | 추천 0 | 조회 642
노원 복지샘 2024.09.02 0 642
2668
[복지동향] 돈없는 노인, 집없는 청년 같이 산다…미국 ‘붐메이트’ 붐
노원 복지샘 | 2024.09.02 | 추천 0 | 조회 736
노원 복지샘 2024.09.02 0 736
2667
[복지동향] 노원구, 미용실에 이어 병원도 '장애인친화' 추진
노원 복지샘 | 2024.08.28 | 추천 0 | 조회 745
노원 복지샘 2024.08.28 0 745
  • 노원구청
  • 노원교육복지재단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보건복지데이터포털
  • 보건복지부콜센터
  • 복지로
  • 생활복지
  • 서울시복지포털
  • 노원구의회
  • 노원구보건소
  • 노원구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 다문화 가족지원 포털 다누리